[스크립트]- 헉, 엄마가...나갔다!- 그럼 오늘 저녁은...- 아빠랑 나랑만 둘이??- ...- 옛날에 내가 살던 동네와 꼭 닮았네- 어디요? - 저기 TV에 나오는 곳 말이다- 저기가 어딘데요? - 아빠의 서울 살이가 시작된 곳이지- 한번 들어볼래? 아빠의 서울 살이- 1965년 서울시내 무허가 판잣집- 아빠가 어렸을 때만 해도 서울 시내 곳곳에 판자촌이 많았단다- 1966년 이촌동 일대 판잣집- 한국전쟁 이후 서울로 몰려든 사람들이 집을 이어놓고 서로 등을 맞대고 살았지- 1977년 답십리 일대 판잣집- 그러다 도시가 점점 커지면서 70년대엔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었어- 1974년 지하철 1호선 개통식(청량리역)- 1977년 지하철에 승차하는 시민들- 그럼, 시민들은 그 때부터 지하철을 많이 탔겠네요?- 지금은 서울시민이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지만 처음 1호선이 개통되었을 때는 아직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 많았을 때였지- 1976년 강남 종합버스터미널 준공- 그 즈음에..

[기획의도]한국전쟁 이후 보호받고 구호와 원조를 받으며 고단한 시절을 살고, 개발의 그늘에서 조금씩 밀려나기도 했던 가난했던 시민들. 그리고 자율보다는 통제가 앞선 시대에 살았지만 민주주의를 열망하며 거리로 나섰던 시민들. 1950년대~1980년대 격동의 시대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던 서울시민의 다양한 모습을 영상에 담고자 하였다.[만든 사람들]* 서울특별시 정보공개정책과- 조영삼 정보공개정책과장- 문인환 기록문화팀장- 김보인 기록연구사* 제작: (주)알엠소프트, 콘텐츠솔루션(주)- 연출: 윤정훈- 조연출: 박현수- 구성/기획: 조준규- 자료조사: 박순금, 최주환- 영상편집: 이무진

숭례문은 서울 4대문 중 남쪽에 있다하여 남대문으로 불리고 있으며 1962년 국보 1호로 지정되었다. 숭례문은 한국전쟁 당시 파괴가 되었는 데 1961년 5월이 되어서야 남대문의 해체 보수에 착수하여 1963년 5월 준공하였다. 그 후 서울 도심에 위치하여 주변 개발로 도로 중심에 고립되었다 하여 2006년 중앙통로를 일반인에 개방했다가 2008년 2월 방화로 인해 목조 건물 일부와 석축기반을 남기고 2층 누각이 모두 소실된 참사를 겪었다. 그후 5년 뒤인 2013년에 복구되어 시민에게 공개했다.

산업화가 진행되던 1970년대~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하늘 위로 지나가는 콘크리트 고가차도는 근대화의 상징으로 추앙받았고, 실제로도 파이프처럼 주요지점들을 연결하여주며 그 기능을 충실히 하였다. 특히 서울역고가도로는 철도도 횡단하고 신호없이 서울역의 동서를 연결하여주는 구실도 하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고가도로의 노후화와 도시미관, 교통흐름 개선 등을 위해 고가도로가 하나씩 철거되었다. 2014년 9월 서울시는 1970년 첫 구간이 개방된 이후 44년 동안 이용되어 온 서울역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대신 재생하여 녹지 및 보행자 전용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고, 2015년 12월부터 교통을 통제했다. '서울역 7017'이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서울역고가 뿐 아니라 서울역 일대를 고부가 가치로 만드는 도시재생의 선도사업이며 2017년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덕수궁은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조선의 궁궐로서, 1907년 순종 즉위 후 궁호가 경운궁에서 덕수궁으로 변경되었다. 덕수궁의 원래 면적은 현재보다 넓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축소되었고, 해방 후에도 덕수궁 담장들이 뒤로 밀려지고 또한 담장에서 철책으로, 다시 돌담으로 바뀌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고, 정문인 대한문도 여러 차례 뒤쪽으로 밀리기도 했다.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황궁의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서울시청과 가깝고, 상대적으로 타 궁궐보다 접근성이 좋아서 1960~1970년대에 덕수궁에서 서울시와 정부가 개최하는 크고 작은 행사가 자주 열렸다. * 덕수궁(http://www.deoksugung.go.kr)* 두산백과(http://www.doopedia.co.kr)